세계 최대 국부펀드
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 (NBIM)
분기 공개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신고된 소식이에요
사고판 규모와 종목을 한눈에 보여드려요26.06.30 보유 기준 · 26.08.12 신고
748건 · 신규 218 · 추가 530
994건 · 축소 814 · 전량 180
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이끄는 니콜라이 탕엔은 반기 성적을 내놓은 날 "이런 랠리를 겪고 나면 아무래도 좀 더 초조해진다"고 했어요. 반기 수익률 9.4%, 역대 최대 이익을 낸 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. 엔비디아를 6.5%로 그대로 들고 가면서도, 사고판 걸 다 합치면 판 쪽이 더 많았어요. 노르웨이는 1·3분기 보유내역을 비밀유지로 가려둡니다. 이번 숫자는 작년 말과 견준 반년치예요.
신규매수 1위는 아스트라제네카인데, 이건 새로 산 게 아닙니다. 이 회사가 2월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보통주를 직접 상장하면서, 원래 유럽에서 들고 있던 지분이 미국 공시에 처음 잡힌 거예요. 노르웨이가 가진 아스트라제네카 지분은 3%에 가깝습니다. 그동안 미국 공시에는 예탁증서 128만 주만 올라왔고요. 이번에 보통주 3386만 주가 올라온 걸 "25배 넘게 늘렸다"고 읽은 곳도 있는데, 상장지가 바뀐 걸 매수로 착각한 겁니다. 선벨트렌털스도, 와이즈도, 카니발도 3월에서 5월 사이 상장 구조를 미국으로 옮기면서 같은 이유로 명단에 올랐어요. 진짜로 새로 산 건 스페이스X입니다. 6월 12일에 상장했으니 담을 수 있었던 기간은 3주가 채 안 돼요. 그 사이에 727만 주를 채웠습니다. 노르웨이가 스페이스X 지분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.
추가매수 1위인 알파벳 C에도 함정이 있어요. C를 29.7% 늘리는 동안 A를 17% 줄였거든요. 둘을 합치면 주식 수는 1억5521만 주에서 1억5572만 주로 사실상 그대로입니다. 클래스만 바꿔 탄 거죠. 진짜로 늘린 쪽은 따로 있어요. 씨게이트를 71%, 마벨을 35% 늘렸습니다. 시에나는 110%, 아스테라랩스는 310%고요. 데이터센터 안에서 칩과 칩을 잇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회사들이에요. 네비우스는 1만5500주에서 291만 주로 채웠고, 코어위브와 아이렌은 새로 담았습니다. AI 연산을 빌려주는 회사들이고요.
부분매도에서 이 펀드의 판단이 제일 선명합니다. 마이크론 주식 수를 32.7% 덜어냈어요. 그런데 비중은 0.7%에서 1.7%로 올라갔습니다. 주가가 그보다 훨씬 크게 뛰었거든요. 3분의 1을 팔고도 포지션은 두 배 넘게 커진 겁니다. KLA도 주식 수를 20.4%, 램리서치는 14.9% 줄였어요. 반도체 밖에서는 웰타워를 38.4%, US뱅코프를 43.6% 덜었습니다.
전량매도는 188건이나 되는데 여기서 읽을 건 많지 않아요. 가장 큰 이그잭트사이언스가 직전 비중 0.04%도 안 됩니다. 나머지는 그보다 더 작고요. 보고 종목이 1617개인 펀드가 아주 작은 자리들을 정리한 것뿐이에요. 애초에 이 펀드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기본입니다. 반기 수익률 9.4%도 벤치마크보다 0.22%포인트 앞선 정도예요. 종목 하나하나를 골라낸 확신으로 읽으면 과합니다. 지수를 따라가면서 비중만 조금씩 달리한 결과로 보는 게 맞아요.
업종으로 묶어 보면 방향이 분명해져요. 마이크론·KLA·램리서치 세 종목 비중은 1.4%에서 3.1%로 커졌습니다. 그런데 주식 수는 셋 다 줄었어요. 주가가 올려놓은 비중이지 사서 키운 비중이 아닙니다. 반대편에는 씨게이트·웨스턴디지털·마벨·시에나·아스테라랩스·코히어런트·네비우스·코어위브·아이렌이 있어요. 이 묶음은 0.3%에서 1.4%로 늘었는데, 여기는 주식 수도 같이 늘었습니다. 상위 10종목이 차지하는 몫은 34.6%에서 32.4%로 내려왔고요.
이 펀드는 AI에서 발을 뺀 게 아닙니다. AI 안에서 어떤 회사를 들고 갈지를 바꿨어요. 이미 몇 배가 오른 메모리와 장비에서는 주식을 덜어 이익을 챙기고, 아직 덜 오른 연결·저장·연산임대 쪽으로 주식 수를 늘렸습니다. 더 초조해졌다는 탕엔의 말은 AI를 줄이겠다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갈아타겠다는 뜻이었어요. AI 투자가 계속 늘면 데이터센터에 장비와 연산을 파는 쪽이 다음 차례고, 열기가 식으면 이미 값이 뛴 쪽부터 빠집니다. 어느 쪽이 오든 크게 손해 보지 않는 조합이에요. 다음 공시에서 볼 건 하나입니다. 마이크론 주식 수를 또 줄이는지.
| 주요 판단 | 이번 분기 행동 |
|---|---|
| 오른 AI 하드웨어에서 이익을 챙겼다 | 마이크론 주식 수 32.7%, KLA 20.4%, 램리서치 14.9% 감축 |
| 그래도 비중은 주가가 더 키웠다 | 세 종목 합산 비중 1.4% → 3.1% |
| 데이터센터 연결·저장으로 옮겼다 | 씨게이트 71%, 마벨 35%, 시에나 110%, 아스테라랩스 310% 추가. 묶음 비중 0.3% → 1.4% |
| 진짜 신규는 스페이스X 하나 | 6월 12일 상장 직후 727만 주 확보. 지분 공개는 처음 |
| 신규 1위는 매수가 아니다 | 아스트라제네카는 2월 2일 뉴욕 직상장으로 기존 지분이 공시에 잡힌 것 |
| 알파벳은 클래스 교체 | C 29.7% 증가, A 17% 감소, 합산 주식 수는 거의 그대로 |
| 집중도는 소폭 완화 | 상위 10종목 비중 34.6% → 32.4% |
| 전량매도 188건은 아주 작은 자리들 | 최대 종목도 직전 비중 0.04% 미만 |
* 공시 사실을 바탕으로 한 고래픽의 해석이에요 ·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
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움직임, 같이 보면 더 재밌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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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3년 추정 수익률이에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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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체 1617개 종목 · 약 1354.4조원 ($1003.2B) · 분기별로 얼마나 사고팔았는지 함께 보여드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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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종목 | 비중 | 평가액 | 26년 2분기 | 25년 4분기 | 25년 2분기 | 25년 1분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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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