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닉 대주주의 추가 매수와 47일치 중고차 재고
미국 자동차 판매회사 소닉 오토모티브(SAH)의 장기 대주주 폴 러스낙이 주식을 더 샀다. 매출과 중고차 판매량은 늘지만 차 한 대에서 남기는 이익은 줄어든 회사다. 10월 1·5·6일 세 차례 매수는 모두 5만 520주, 약 301만 달러다. 마지막 거래가 8일 한국 시간으로 공개됐다. 회사 임원이 아닌 10% 초과 보유자의 추가 매수로, 직접 보유량은 종전보다 약 1% 늘었다.
소닉은 신차 대리점과 중고차 전문점 에코파크를 운영하고, 금융·보험과 정비에서도 돈을 번다. 7월 30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% 증가했다. 하지만 프랜차이즈 대리점의 동일 매장 기준 중고차 판매량이 7% 늘어나는 동안, 중고차 한 대당 매출에서 원가를 빼고 남는 총이익은 13% 줄었다. 부품·정비·충돌수리는 정비기사 확충으로 처리능력을 늘렸고, 기존 매장 기준 총이익이 2% 증가했다.
에코파크도 판매량은 17% 늘었지만 부문 이익은 38% 줄었다. 분기 말 재고는 47일치로 회사 목표인 30~40일치를 웃돌았다. 회사는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려고 재고를 의도적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. 차를 더 확보해 더 많이 파는 것과 이익을 늘리는 것은 별개의 과제인 셈이다. 공시에는 러스낙의 매수 이유가 없다. 이번 매수와 함께 읽을 소닉의 모습은 판매 확대, 한 대당 이익 감소, 정비사업 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자동차 유통사다.